주일 美대사 "11월 APEC회의 때 미중 정상, 만날 것으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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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 이매뉴얼 주일본 미국대사는 오는 11월 미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미중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과 관련해 "만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산케이신문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매뉴얼 대사는 지난 3일 산케이신문과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 성사 가능성을 이처럼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다만 그는 양국 정상회담을 통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세우는 '(양국간) 관리되는 건전한 경쟁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지는 중국의 정책 투명성에 대한 자세에 달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대국으로서 요구되는 투명성과 설명 책임이 결여돼있다고 지적했다.
이매뉴얼 대사는 지난 8월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와 관련해서는 북한의 핵 개발과 대만의 유사시 등 위협에 대한 "억지력을 높일 수 있다"며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에 대해서는 "과학적 근거에 입각해 충분한 투명성을 갖고 행동했다"며 지지 입장을 재차 표명했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중국은 대국으로서 요구되는 투명성과 설명 책임이 결여돼있다고 지적했다.
이매뉴얼 대사는 지난 8월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와 관련해서는 북한의 핵 개발과 대만의 유사시 등 위협에 대한 "억지력을 높일 수 있다"며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에 대해서는 "과학적 근거에 입각해 충분한 투명성을 갖고 행동했다"며 지지 입장을 재차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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