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자가면역질환 치료 관련 특허 6개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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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개월간 3개 특허대웅제약은 최근 6개월간 자가면역질환치료 관련 특허를 3개 등록하며 시장 선점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자회사 한올과 자가면역질환 시장 선점"
대웅제약은 현재까지 자가면역질환 치료와 관련해 6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모두 카이네이즈 저해에 대한 특허다. ▲4-아미노피라졸로[3,4-d]피리미디닐아자바이사이클로 유도체 ▲3-페닐-1H-피라졸로피리딘 유도체 ▲티아졸아민 유도체 ▲아미노-메틸피페리딘 유도체 ▲아미노-플루오로피페리딘 유도체 ▲ 피롤로트리아진 유도체 등이다.대웅제약에 따르면 최근 자회사인 한올바이오파마가 바토클리맙에 이은 두 번째 FcRn 항체 임상 1상 초기 데이터를 공개하며 자가면역질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26일(미국 기준) 한올바이오파마의 글로벌 협력사인 이뮤노반트는 ‘IMVT-1402(한올 코드명 HL161ANS)’의 고무적인 임상 1상 초기 데이터를 공개했다. 임상 1상에서 HL161ANS는 바토클리맙과 비슷하거나 높은 수준의 항체 저해 효능을 보였다. LDL-콜레스테롤 증가와 알부민 수치 감소는 관찰되지 않았다.
HL161ANS의 임상 초기 결과와 함께 대웅제약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도 주목받고 있다고 했다. 대웅제약은 현재 카이네이즈 저해제를 포함해 서로 다른 분야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관련 프로젝트 3개를 동시 추진 중이다.
이중 표적 기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DWP213388’은 경구용 치료제로, B세포와 T세포 둘 중 하나만 저해하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B세포와 T세포에 동시에 작용한다. 표적 단백질인 브루톤 티로신 카이네이즈(BTK)와 인터루킨-2-유도성 T-세포 카이네이즈(ITK)를 선택적으로 이중 억제하는 기전의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신약이다. 지난해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미국 임상 1상 시험 계획(IND)을 승인받았고, 지난 4월엔 미국 비탈리바이오에 기술수출했다.이와 함께 난치성 피부 자가면역질환 신약 ‘DWP212525’도 개발 중이다. DWP212525는 면역세포 활성화에 관여하는 표적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의 신약 후보 물질로 항염증 효과가 있다.
또 대웅제약은 중추신경계(CNS) 자가면역질환에 적용할 수 있는 경구용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후보물질을 발굴해 내년 상반기에 공개할 예정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자가면역질환 후보물질에 대한 특허를 6개로 늘리면서 한올바이오파마와 함께 이 시장을 선점해 가고 있다”며 “대웅그룹은 중증 및 난치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모두 개발해 200조원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