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50년 노숙 '커피할매'에게 컵라면을 얻어 먹었다

대구서 엄마와 함께 19살 때 상경
방직공장 등 여기저기 떠돌다 서울역 자리
행인들에게 500원 커피 팔며 생활
딸 인생 발목 잡지 않으려 서울역 노숙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 한 잔 마셔볼텨?” '커피 할매'가 맞냐는 질문에 할머니는 커피가루가 담긴 종이컵에 뜨거운 물을 부은 뒤 숟가락으로 커피를 휘저었다. 가격은 500원. 잔돈이 없다는 말에 할머니는 “됐다”면서 커피잔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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