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스페인 미국…글로벌 공연인들 한국에 집결

예술경영지원센터 제공
한국에서 만든 공연의 해외 진출을 돕는 국제 공연예술 마켓인 '서울아트마켓'과 '저니투코리안뮤직'이 오는 11~14일 열린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 및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으로 제19회 서울아트마켓과 제16회 저니투코리안뮤직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국립중앙극장, 서울남산국악당, JCC아트센터 등에서 나흘간 열린다. 전세계 공연 예술 전문가를 초청해 국내 우수 공연 예술 작품을 소개하고, 1:1 비즈니스 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공연 예술 단체의 해외 진출을 돕는 행사다. 올해는 세계적인 거리예술 축제인 프랑스 오리악거리예술축제의 프레데릭 레미 예술감독과 스페인 피라타레가의 나탈리아 요레타 감독 등이 방문할 예정이다. 그밖에 파리 최대 복합문화공간인 라빌레뜨와 미국 무용특화 극장 조이스 댄스 씨어터 등의 관계자가 온다.

지금껏 서울아트마켓을 통해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브러쉬씨어터, 코끼리들이 웃는다 등의 단체가 해외에 진출했다. 저니투코리안뮤직은 역대 92건의 작품을 소개해 총 418건에 달하는 해외진출 교섭 성과를 이끌어냈다.
예술경영지원센터 제공
서울아트마켓 팸스초이스 공모를 통해 선정된 무용, 거리예술, 음악 장르 등 총 10개 작품의 쇼케이스와 저니투코리안뮤직 저니초이스 공모에 선정된 전통음악 기반 작품 5개의 쇼케이스가 소개된다. 쇼케이스 외에도 해외 공연 관계자와 예술단체 간 비즈니스 미팅과 홍보 부스 프로그램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공연 유통 및 관객개발을 주제로 다루는 '팸스살롱' 포럼과 국내 공공기관과 에이전시, 예술단체들이 각자의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팸스피칭' 프로그램도 열린다.

예경 관계자는 "국내 공연단체들이 세계 각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유통 플랫폼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