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큐릭스, 갑상선암 동반진단 UAE 승인 …폐암 이어 두 번째

‘드롭플렉스 BRAF 뮤테이션테스트’
젠큐릭스는 갑상선암 동반진단 검사인 ‘드롭플렉스 BRAF 뮤테이션테스트(Droplex BRAF Mutation Test)’가 아랍에미리트(UAE)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젠큐릭스는 지난 8월 폐암 동반진단 검사인 ‘드롭플렉스 EGFR 뮤테이션테스트’에 이어 두 번째 UAE 허가를 받게 됐다. 드롭플렉스 BRAF 뮤테이션 테스트는 갑상선암 치료에서 개별 환자들에게 가장 적합한 표적치료제를 선택하는 데 사용되는 검사다. 현존하는 진단기술 플랫폼 중 가장 민감도가 높은 디지털중합효소연쇄반응(PCR) 기술을 사용해 정확도를 크게 개선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앞서 지난해 젠큐릭스는 총 8개의 동반진단 제품에 대해 유럽 체외진단 의료기기 인증(CE-IVD)을 획득했다. 국내에서는 EGFR 검사 이외에도 대장암(KRAS), 갑상선암(BRAF) 검사가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고, 자궁내막암 검사(POLE)도 현재 허가 심사가 진행 중이다.

POLE 검사는 인도 국립암센터인 ‘타타 메디컬 센터(Tata Medical Centre)’에도 정식 납품을 시작했고, 최근 호주 판매 허가도 취득했다. 젠큐릭스 관계자는 “국내외 허가 제품의 수와 도입 병원 수가 증가함에 따라 회사의 동반진단 부문 매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드롭플렉스 동반진단 제품들에 대한 국내외에서 잇달아 허가 승인이 이어지고 있어, 점진적인 판매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