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송도캠퍼스 사업 활로…수익용지 매입 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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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학교 송도캠퍼스 조성 사업에 걸림돌이 된 수익용지 매매계약이 재추진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하대와 송도 11공구 수익용지(4만9천500㎡) 매매계약을 다시 추진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당초 협약에 명시된 매매계약 기한(2017년 4월)이 지났는데도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법무법인 2곳에 자문했고 최근 '계약이 가능하다'는 답을 받았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일정 규모 이하의 토지 매매계약이어서 따로 산업부 질의는 하지 않았다"며 "긍정적인 법률 자문 결과가 나온 만큼 절차를 밟아 인하대와 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양측은 추후 협의를 거쳐 수익용지 위치와 용도 등 구체적인 내용을 조율한다는 방침이다. 이 땅은 인하대 송도캠퍼스 재원 마련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받는다.
제공 면적은 기존의 4만9천500㎡가 그대로 유지될 예정이다.
당초 인천경제청이 협약에 따라 인하대에 제공하기로 했던 수익용지는 오피스텔 등을 지을 수 있는 지식기반서비스용지에서 공장 입지인 산업시설용지로 용도가 바뀐 상태다. 이에 인하대는 매매계약에 앞서 구체적인 수익용지 위치와 부지 용도 조정에 대한 협의가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인하대는 최근 낸 입장문에서 "(양측 협의에서) 변경될 부지로 거론되고 있는 곳은 현재 R&D(연구·개발) 용지"라며 "지식기반서비스용지로 용도가 바뀌지 않은 상황에서 토지를 매수해 개발하려면 용도 불일치로 대학이 문제를 겪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인하대는 2013년 7월 송도캠퍼스 조성을 위해 송도 11공구 교육연구용지(22만5천㎡)를 1천77억원에 사들이는 매매계약을 인천경제청과 맺었다. 인천경제청은 이와 함께 인하대에 11공구 4만9천500㎡ 부지도 조성원가 80%, 감정가 20%의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양측이 당시 맺은 협약에는 '소유권 보존등기일(2016년 10월)로부터 6개월 내 매매계약을 맺기로 한다'는 조항이 있었으나, 인하대가 10년 넘게 부지를 사들이지 않으면서 계약이 한때 무산 위기에 놓였다.
/연합뉴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하대와 송도 11공구 수익용지(4만9천500㎡) 매매계약을 다시 추진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당초 협약에 명시된 매매계약 기한(2017년 4월)이 지났는데도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법무법인 2곳에 자문했고 최근 '계약이 가능하다'는 답을 받았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일정 규모 이하의 토지 매매계약이어서 따로 산업부 질의는 하지 않았다"며 "긍정적인 법률 자문 결과가 나온 만큼 절차를 밟아 인하대와 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양측은 추후 협의를 거쳐 수익용지 위치와 용도 등 구체적인 내용을 조율한다는 방침이다. 이 땅은 인하대 송도캠퍼스 재원 마련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받는다.
제공 면적은 기존의 4만9천500㎡가 그대로 유지될 예정이다.
당초 인천경제청이 협약에 따라 인하대에 제공하기로 했던 수익용지는 오피스텔 등을 지을 수 있는 지식기반서비스용지에서 공장 입지인 산업시설용지로 용도가 바뀐 상태다. 이에 인하대는 매매계약에 앞서 구체적인 수익용지 위치와 부지 용도 조정에 대한 협의가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인하대는 최근 낸 입장문에서 "(양측 협의에서) 변경될 부지로 거론되고 있는 곳은 현재 R&D(연구·개발) 용지"라며 "지식기반서비스용지로 용도가 바뀌지 않은 상황에서 토지를 매수해 개발하려면 용도 불일치로 대학이 문제를 겪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인하대는 2013년 7월 송도캠퍼스 조성을 위해 송도 11공구 교육연구용지(22만5천㎡)를 1천77억원에 사들이는 매매계약을 인천경제청과 맺었다. 인천경제청은 이와 함께 인하대에 11공구 4만9천500㎡ 부지도 조성원가 80%, 감정가 20%의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양측이 당시 맺은 협약에는 '소유권 보존등기일(2016년 10월)로부터 6개월 내 매매계약을 맺기로 한다'는 조항이 있었으나, 인하대가 10년 넘게 부지를 사들이지 않으면서 계약이 한때 무산 위기에 놓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