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장에서도 오르는 삼바…기관 풀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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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A23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약세장 속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파른 실적 개선 전망에 기관투자가 매수세가 몰렸다.
삼성바이로직스는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4.63% 오른 72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3거래일간 코스피지수가 2.41% 떨어졌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6.32% 상승했다. 이날은 기관이 44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이 회사는 전날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가이던스)를 기존 15~20%에서 20% 이상으로 올렸다. 대규모 수주 계약에 따라 공장 가동률이 상승하고 있어서다. 올 들어 화이자, 노바티스 등 글로벌 제약사와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잇따라 맺으며 4공장 가동률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늘어났다.
글로벌 의약품 위탁생산(CMO) 업체 가운데 올해 매출 전망치를 상향한 곳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일하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것도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거래 대부분을 달러로 하고 있어 환율 상승 구간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평균 목표주가는 이날 종가보다 47% 높은 106만8500원이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삼성바이로직스는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4.63% 오른 72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3거래일간 코스피지수가 2.41% 떨어졌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6.32% 상승했다. 이날은 기관이 44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이 회사는 전날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가이던스)를 기존 15~20%에서 20% 이상으로 올렸다. 대규모 수주 계약에 따라 공장 가동률이 상승하고 있어서다. 올 들어 화이자, 노바티스 등 글로벌 제약사와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잇따라 맺으며 4공장 가동률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늘어났다.
글로벌 의약품 위탁생산(CMO) 업체 가운데 올해 매출 전망치를 상향한 곳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일하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것도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거래 대부분을 달러로 하고 있어 환율 상승 구간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평균 목표주가는 이날 종가보다 47% 높은 106만8500원이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