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북한 여자 레슬링, 다잡았던 금메달 2개 코 앞에서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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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급 정인순, 세계랭킹 1위 일본 선수에 6-0으로 앞서다 역전패
50㎏급 김선향도 비디오 판독 끝에 일본에 1점 차 석패북한이 '전략 종목'으로 삼았던 여자 레슬링에서 다잡았던 금메달 2개를 놓쳤다.북한은 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자유형 3개 체급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
북한으로선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을 만한 경기였다.
여자 자유형 50㎏에 출전한 북한 김선향(26)은 결승에서 만난 일본의 요시모토 레미나에게 4-5로 석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그는 김선향은 4-5로 뒤진 경기 종료 직전 상대를 들어 올려 뒤집기 공격을 성공한 듯 보였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하면서 다잡았던 금메달을 놓쳤다.
김선향과 북한 코치들은 비디오 판독 결과가 발표되자 발을 동동 구르며 분을 이기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들은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 일절 응하지 않았다.이어 열린 여자 자유형 57㎏급 결승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북한 정인순은 최근 3년 연속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해당 체급 '최강자' 사쿠라이 쓰구미(일본)를 상대로 크게 앞서갔다.
그는 1피리어드 2분여를 남기고 상대 다리를 잡고 일어나 2점을 얻었고, 이후 사쿠라이를 옆으로 메치며 추가 2득점 했다.정인순은 그대로 상대 등을 바닥에 붙여 추가 2득점 해 6-0까지 달아났다.
그는 2피리어드에서는 수비 위주로 버티면서 시간을 끌다가 여러 차례 매트 밖으로 밀려 나가면서 실점했고, 결국 경고 2개를 받으며 6-7로 역전패했다.
이날 정인순은 짠티아인(베트남)과 16강에서 눈 주위에 큰 상처가 나서 출혈 증세를 보였으나 붕대를 감고 남은 경기를 치르는 투혼을 펼쳤으나 끝내 체력난을 이겨내지 못했다.
정인순은 경기 후 홀로 공동취재구역을 빠져나왔고, 북한 코치들은 화를 내며 정인순을 따라 나갔다.
정인순과 북한 코치들은 역시 취재진 인터뷰 요청에 아무런 반응 없이 지나쳤다.여자 자유형 53㎏에서는 북한 최효경(23)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최효경(23)은 베트남 응우옌 티미짱과 동메달 결정전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펼치며 11-0, 1피리어드 폴승을 거두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레슬링 여자 자유형 경량급은 북한의 메달 전략 종목이다.
북한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자유형 경량급 4개 체급에 4명의 선수를 파견해 금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도 여자 자유형 경량급 4개 체급에 4명의 선수를 내보냈다.6일엔 여자 자유형 62㎏급에 명형영(25)이 출전한다.
/연합뉴스
50㎏급 김선향도 비디오 판독 끝에 일본에 1점 차 석패북한이 '전략 종목'으로 삼았던 여자 레슬링에서 다잡았던 금메달 2개를 놓쳤다.북한은 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자유형 3개 체급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
북한으로선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을 만한 경기였다.
여자 자유형 50㎏에 출전한 북한 김선향(26)은 결승에서 만난 일본의 요시모토 레미나에게 4-5로 석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그는 김선향은 4-5로 뒤진 경기 종료 직전 상대를 들어 올려 뒤집기 공격을 성공한 듯 보였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하면서 다잡았던 금메달을 놓쳤다.
김선향과 북한 코치들은 비디오 판독 결과가 발표되자 발을 동동 구르며 분을 이기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들은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 일절 응하지 않았다.이어 열린 여자 자유형 57㎏급 결승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북한 정인순은 최근 3년 연속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해당 체급 '최강자' 사쿠라이 쓰구미(일본)를 상대로 크게 앞서갔다.
그는 1피리어드 2분여를 남기고 상대 다리를 잡고 일어나 2점을 얻었고, 이후 사쿠라이를 옆으로 메치며 추가 2득점 했다.정인순은 그대로 상대 등을 바닥에 붙여 추가 2득점 해 6-0까지 달아났다.
그는 2피리어드에서는 수비 위주로 버티면서 시간을 끌다가 여러 차례 매트 밖으로 밀려 나가면서 실점했고, 결국 경고 2개를 받으며 6-7로 역전패했다.
이날 정인순은 짠티아인(베트남)과 16강에서 눈 주위에 큰 상처가 나서 출혈 증세를 보였으나 붕대를 감고 남은 경기를 치르는 투혼을 펼쳤으나 끝내 체력난을 이겨내지 못했다.
정인순은 경기 후 홀로 공동취재구역을 빠져나왔고, 북한 코치들은 화를 내며 정인순을 따라 나갔다.
정인순과 북한 코치들은 역시 취재진 인터뷰 요청에 아무런 반응 없이 지나쳤다.여자 자유형 53㎏에서는 북한 최효경(23)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최효경(23)은 베트남 응우옌 티미짱과 동메달 결정전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펼치며 11-0, 1피리어드 폴승을 거두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레슬링 여자 자유형 경량급은 북한의 메달 전략 종목이다.
북한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자유형 경량급 4개 체급에 4명의 선수를 파견해 금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도 여자 자유형 경량급 4개 체급에 4명의 선수를 내보냈다.6일엔 여자 자유형 62㎏급에 명형영(25)이 출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