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생글이 통신] 10월 모의고사, 마지막 실력 점검 기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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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선배가 후배에게저는 개인적으로 9월 모의고사 때 너무 긴장했습니다. 수시 원서를 마무리하고 조급하게 수능 공부에 진입했기 때문인데요, 모의고사 성적도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아마 수시 원서를 넣은 학생들은 저와 같은 마음으로 이번 9월 모의고사를 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맞이하게 될 10월 모의고사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수험 기간의 후반부를 달리고 있는 지금 시기엔 자신의 약점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을 겁니다. 그 점이 9월 모의고사를 통해 고스란히 드러났을 테고, 바로 그 점을 목표 삼아 10월 모의고사를 준비하면 됩니다.
10월 모의고사는 아시다시피 고3을 대상으로 하는 시험입니다. 9월 모의고사와 한 달밖에 시차가 나지 않아 오히려 긴장감이 떨어지기도 하지요. 하지만 저는 10월 모의고사가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급하게 수능을 준비하기 시작해 자신의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면 더더욱 좋은 기회입니다.꾸준히 수능을 준비해온 학생들에게도 10월 모의고사는 어쩌면 9월보다 더, 정확하게 학생들의 저력을 테스트해볼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9월 모의고사를 치를 즈음이면 어느 정도 학생들의 실력이 다져지게 됩니다. 하지만 6월 모의고사로부터 기간이 조금 있기에 ‘오랜만에 실력을 체감’해보는 시험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9월 모의고사에서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학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학생들이 편하게 자신의 실력을 펼칠 수 있는 시험이 10월 모의고사가 되는 거죠.
10월 모의고사는 또 다른 장점도 지니고 있습니다. 바로 수능에서 무너질 수 있는 위험을 막아준다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실력 점검을 하면서도, 난도가 어렵거나 멘털이 무너질 때 시험 현장에서 어떻게 회로를 돌릴 것인가 하는 대책을 세울 수 있는 시기입니다. 그러니 10월 모의고사를 꼼꼼히 준비하기를 권합니다.
수험 기간의 후반부를 달리고 있는 지금 시기엔 자신의 약점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을 겁니다. 그 점이 9월 모의고사를 통해 고스란히 드러났을 테고, 바로 그 점을 목표 삼아 10월 모의고사를 준비하면 됩니다. 아주 간단한 듯하나 어렵고 불편한 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집중력을 높이기에 이만한 기회도 없을 겁니다.저는 9월 모의고사에서 국영수 평균 3등급을 받았습니다. 목표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성적이어서 마음고생도 많았지만, 10월 모의고사는 얼마든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1개월을 1년처럼 공부해 10월 모의고사에서는 국영수 평균 1등급을 받았습니다. 1개월의 결과치 변화를 눈으로 보았기에 10월 모의고사로부터 수능까지의 1개월도 거뜬히 보낼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또 한번의 값진 기회와 경험을 해볼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박태희 성균관대 글로벌리더학부 21학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