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지옥철' 4·7호선, 30일부터 운행 늘린다

9호선은 연말에 증차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이달 30일부터 지하철 4·7호선의 열차 운행 횟수를 늘린다고 6일 밝혔다.

우선 4호선은 출근 시간대(오전 8시~8시30분)를 포함해 운행 횟수가 총 4회 늘어난다. 7호선 열차는 출퇴근 시간대에 1회씩 총 2회 더 운행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로 노선의 최고 혼잡도는 4호선의 경우 186%에서 167%로, 7호선은 161%에서 148%로 하락할 것으로 기대된다.시와 공사는 내년까지 9호선에 신규 전동차를 8개(48칸) 편성하기로 한 일정을 예정보다 두 달 앞당겨 올해 12월 말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대곡소사선)이 개통하면서 총 5개 철도노선(5호선·9호선·공항철도·김포골드라인·서해선)이 환승하는 김포공항역 이용객이 증가하는 상황을 반영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