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살로메·리골레토 등 5편 소개

내달 10일까지 36일간 펼쳐져…"풍성해진 내용으로 큰 즐거움 선사"
제20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6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개막해 다음 달 10일까지 36일간 대장정에 들어간다. 개막작 살로메(6∼7일)를 비롯해 리골레토(13∼14일), 엘렉트라(20∼21일), 맥베스(27∼28일), 오텔로(11월 3∼4일) 5편의 메인 오페라가 이번 축제 무대에 오른다.

살로메는 바그너 이후 가장 위대한 작곡가로 불리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대표작이다.

인간의 욕망, 충동, 광기를 단막의 오페라로 그려냈다. 감각적인 음악과 파격적인 내용으로 유명한 작품이다.

정상급 연출가이자 영화감독 미하엘 슈트루밍어가 연출을 맡았다.

또 빈 폭스오퍼 지휘자인 로렌츠 아이히너가 지휘봉을 잡는다.
두 번째 메인 오페라는 베르디의 리골레토다.

라 트라비아타, 일 트로바토레와 함께 베르디 3대 명작 오페라로 꼽히는 작품이다.

빅토르 위고가 쓴 희곡 '환락의 왕'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바람둥이 만토바 공작과 그의 만행을 부추기며 귀족을 조롱하고 즐기는 궁정 광대 리골레토의 이야기다. 오페라 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www.daeguoperahouse.org) 등을 참고하면 된다.

대구오페라하우스 관계자는 "화려한 오페라 라인업과 풍성해진 축제로 오페라 축제를 찾는 관객에게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