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호와 창업활동, 우리는 학교에서 즐기며 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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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관심 있던 환경문제와 비즈쿨에 대해 좀 더 알아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난 6일 대전 신일여고 동아리 축제에 참여한 학생들은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꿈과 열정을 바탕으로 실패와 도전을 배우는 귀중한 시간을 보냈다”고 입을 모았다.대전 신일여고(교장 김진희)가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울 ‘2023 신일 어울림 한마당’을 지역주민과 함께 개최해 화제를 모았다.
그동안 학교 차원에서 꾸준히 실천해 온 환경보호 교육활동을 기반으로 다문화와 비즈쿨, 자율 동아리, 미래역량을 융합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해서다.
특히 수백명의 지역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축제로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김진희 대전 신일여고 교장은 “학교의 주체인 학생과 교사 그리고 인근 지역 주민이 함께 모여 지역 축제처럼 준비한 행사”라며 “이 축제가 아이들이 앞으로 글로벌 시민으로 커 가는데 소중한 추억과 밑거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로 2회차를 맞은 대전 신일여고 동아리 축제는 40여 개의 교내 비즈쿨 및 자율 동아리 부스, 7개 지역 연계 부스를 마련하고 재학생 및 인근 중학생, 지역 주민 등 약 800여 명과 함께 어우러졌다.
‘NO 포장, NO 쓰레기’라는 슬로건에 맞춰 참가자들은 개인 물병 사용, 에코백과 폐건전지 친환경 용기로 교환, 천연수세미 나눔 등 생활 속에서 자원순환을 더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체험 기회를 가졌다. 환경과 공예, 식물, 음식, 반려동물, 문구, 미래역량(드론, 3D 펜 공예) 등 다양한 테마로 마련한 축제는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제작한 다양한 시제품들을 홍보, 판매하는 창업의 과정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손뜨개 키링과 수세미를 비롯해 친환경 메모지와 스티커, 씨글라스 목걸이, 문학 테마 음료 판매는 학생들의 무한한 창의력과 숨은 비즈니스 역량을 충분히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풍물놀이 개막공연을 함께한 부사칠석놀이보존회 박승완 회장은 “지역 내 학교에서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함께 나누는 이 시간이 매우 뜻 깊었다”며 “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과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런 자리가 많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푸드 카빙, 라탄 공예 등 수준 높은 교육활동 결과물들과 평소 사용하지 않던 물품들을 나눔하고 판매하는 ‘ECO Marche’ 플리마켓은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과 학부모, 지역민들에게 소소한 재미와 기쁨을 선사했다.대전 신일여고는 올해 ‘2023 다문화 교육정책 학교’로 지정받아 동아리 축제도 다양한 다문화 체험행사를 선보였다.
독일 소시지와 사우어크라프트, 홍콩의 딤섬, 대만 버블티, 꽃산병 만들기 등 세계음식을 소개하고 먹거리로 제공했다.
우즈베키스탄과 일본, 베트남, 몽골, 태국, 러시아 등 세계 의복을 입을 거리로, 다양한 세계의 장난감을 놀거리로 각각 선보여 학생들의 관심과 호응을 크게 얻었다.축제를 기획한 김미정 담당교사는 “앞으로 학생들이 숨은 재능을 펼치고 나눌 수 있는 교육 기회를 많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지난 6일 대전 신일여고 동아리 축제에 참여한 학생들은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꿈과 열정을 바탕으로 실패와 도전을 배우는 귀중한 시간을 보냈다”고 입을 모았다.대전 신일여고(교장 김진희)가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울 ‘2023 신일 어울림 한마당’을 지역주민과 함께 개최해 화제를 모았다.
그동안 학교 차원에서 꾸준히 실천해 온 환경보호 교육활동을 기반으로 다문화와 비즈쿨, 자율 동아리, 미래역량을 융합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해서다.
특히 수백명의 지역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축제로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김진희 대전 신일여고 교장은 “학교의 주체인 학생과 교사 그리고 인근 지역 주민이 함께 모여 지역 축제처럼 준비한 행사”라며 “이 축제가 아이들이 앞으로 글로벌 시민으로 커 가는데 소중한 추억과 밑거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로 2회차를 맞은 대전 신일여고 동아리 축제는 40여 개의 교내 비즈쿨 및 자율 동아리 부스, 7개 지역 연계 부스를 마련하고 재학생 및 인근 중학생, 지역 주민 등 약 800여 명과 함께 어우러졌다.
‘NO 포장, NO 쓰레기’라는 슬로건에 맞춰 참가자들은 개인 물병 사용, 에코백과 폐건전지 친환경 용기로 교환, 천연수세미 나눔 등 생활 속에서 자원순환을 더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체험 기회를 가졌다. 환경과 공예, 식물, 음식, 반려동물, 문구, 미래역량(드론, 3D 펜 공예) 등 다양한 테마로 마련한 축제는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제작한 다양한 시제품들을 홍보, 판매하는 창업의 과정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손뜨개 키링과 수세미를 비롯해 친환경 메모지와 스티커, 씨글라스 목걸이, 문학 테마 음료 판매는 학생들의 무한한 창의력과 숨은 비즈니스 역량을 충분히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풍물놀이 개막공연을 함께한 부사칠석놀이보존회 박승완 회장은 “지역 내 학교에서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함께 나누는 이 시간이 매우 뜻 깊었다”며 “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과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런 자리가 많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푸드 카빙, 라탄 공예 등 수준 높은 교육활동 결과물들과 평소 사용하지 않던 물품들을 나눔하고 판매하는 ‘ECO Marche’ 플리마켓은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과 학부모, 지역민들에게 소소한 재미와 기쁨을 선사했다.대전 신일여고는 올해 ‘2023 다문화 교육정책 학교’로 지정받아 동아리 축제도 다양한 다문화 체험행사를 선보였다.
독일 소시지와 사우어크라프트, 홍콩의 딤섬, 대만 버블티, 꽃산병 만들기 등 세계음식을 소개하고 먹거리로 제공했다.
우즈베키스탄과 일본, 베트남, 몽골, 태국, 러시아 등 세계 의복을 입을 거리로, 다양한 세계의 장난감을 놀거리로 각각 선보여 학생들의 관심과 호응을 크게 얻었다.축제를 기획한 김미정 담당교사는 “앞으로 학생들이 숨은 재능을 펼치고 나눌 수 있는 교육 기회를 많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