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차에 5억 쐈다"…주말밤 초호화 디너쇼서 무슨 일이 [테슬람 X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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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이버트럭 초기생산 제품 경매행사
236만원 입장권 매진… 5억4000만원에 낙찰
제로백 2.9초 '괴물트럭' 사전예약만 200만대
내달 말 출시할 듯… 시작가격 6700만원 추정
![지난 7일 밤(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피터슨 자동차박물관에서 열린 자선 행사에서 초기 생산 사이버트럭의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 이 갈라쇼의 입장권은 최저 1750달러(약 236만원)였다. /소이어 메리트 X](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01.34728629.1.jpg)
테슬라가 출시를 앞둔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의 초기 생산 제품이 40만달러(약 5억4000만원)에 팔렸다. ‘테슬라 소식통’ 소이어 메리트에 따르면 지난 7일 밤(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피터슨 자동차박물관에서 열린 자선 경매행사에 나온 사이버트럭이 40만달러에 최종 낙찰됐다.피터슨 박물관이 주최한 이 자선 행사는 공연과 저녁 식사가 포함됐다. 입장권 가격이 1750달러(약 236만원)에서 최고 3만달러(약 4000만원)에 달했지만 매진됐다. 사이버트럭 경매는 사전 온라인으로도 진행됐다. 메리트는 X(옛 트위터)를 통해 온라인에선 3건의 응찰이 있었고 최고가는 20만달러(약 2억7000만원)였다고 전했다.
![지난 8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테슬라 공장 기가 텍사스에서 직접 사이버트럭을 운전하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X](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01.34728676.1.jpg)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에 따르면 사이버트럭의 사전 예약 물량은 200만대에 달한다. 경매 낙찰자는 40만달러에 예약 건보다 먼저 차량을 받을 기회를 산 셈이다. 전문가들은 사이버트럭의 출시 가격을 5만달러(약 6700만원) 미만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이버트럭은 2019년 첫 공개됐다. 당시 테슬라는 △단일모터 △듀얼모터 △트라이모터 세 가지 트림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성능 모델인 트라이모터의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2.9초다. 공차중량은 4t, 배터리 용량은 120~140kWh로 추정된다. 루머에 따르면 내달 말 고객 인도 행사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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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전 기자 jer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