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신청사 이전 둘러싼 갈등 9일 극적타결

시민연합은 주민소환 철회, 강 시장은 사과키로
임부기 행복상주만들기 범시민연합 대표(왼쪽부터), 임이자 국회의원, 강영석 상주시장이 9일 임이자의원 사무실에서 그동안의 갈등을 끝내는 악수를 하고 있다. 임이자 의원실 제공
상주시 신청사 이전을 둘러싼 갈등이 지역 정치권의 노력으로 극적 타협에 이르렀다고 임이자 의원측이 9일 발표했다.

강영석 상주시장 시장을 상대로 주민소환을 추진했던 행복상주만들기 범시민연합은 주민소환을 철회하기로하고, 강영석 시장은 10일 행복상주만들기 범시민연합을 찾아 사과하기로 하면서 타결점을 찾았다. 강 시장은 향후 주요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주민들과 충분한 공론의 장을 만들것을 약속하며 서로 손을 맞잡았다.상주의 전현직 국회의원(임이자, 김근수, 성윤환, 김종태)은 ‘상주시 신청사 이전’ 문제를 둘러싼 찬성과 반대 측의 첨예한 대립으로 주민 갈등이 고조 되고 있고, 많은 시민들이 상주의 분열을 걱정하고 있는 시점에서 안정적인 상주발전을 도모하기위해 찬반 양측의 대표와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9일 임이자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임이자 의원, 김종태 전 국회의원, 강영석 상주시장, 윤문하 노인회장, 성백률 회계과장, 범시민연합 임부기 대표, 황철구 본부장, 손요익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간담회를 주관한 임이자 의원과 김종태 의원은 “군부대 이전, 안전체험관 유치와 같은 큰 사업을 앞두고 심각한 대립을 겪고 있는데,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서로 이해하고, 양보해서 오늘 이 자리에서 이 갈등이 종식되길 원한다”고 밝혔고 100분간의 치열한 토론과 중재가 이어졌다.

임이자 의원은 “오늘의 화합으로 4개월 간의 치열한 갈등과 대립을 해소하고, 모두가 협력해 상주 발전을 위해 매진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