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 "'그알' 인터뷰한 관계자 고소"

사진=연합뉴스
그룹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의 전홍준 대표가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내부 관계자로 인터뷰한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어트랙트는 "지난 8월 19일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1365회 '빌보드와 걸그룹- 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에서 내부 관계자를 사칭해 인터뷰한 A씨를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해당 방송에서는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을 겪고 있는 피프티 피프티 사태에 대해 다뤘다. 피고소인 A씨는 당시 방송에서 "전 대표는 노래가 갑자기 잘 되자 '나도 한번 돈을 좀 벌어보겠다'는 걸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애들이 데뷔할 때까지 월말 평가에 한 번 온 적 없으면서 왜 갑자기 (피프티 피프티의) 아빠라고 하고 다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어트랙트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서정의 김병옥 변호사는 "어트랙트와 피프티 피프티의 가처분소송이 진행 중인 상황으로 해당 방송 인터뷰 내용은 전홍준 대표에 대한 신뢰와 명예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A씨의 발언은 전홍준 대표가 아티스트의 대중적 성공보다는 경제적 이익의 취득에만 관심이 있고 평가는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는 취지로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이 명백하다고 본다. 전홍준 대표의 진정성을 가진 노력이 모두 거짓된 이미지 메이킹에 불과하다는 것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충분해 사회적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주장했다.어트랙트 관계자는 A씨를 "당사에 근무한 사실조차 명확하지 않은 신원 불상의 인물"이라며 선처 없이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