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승리 파트너' 남편 때문에 활동 중단한 박한별, 복귀하나

/사진=박한별 유튜브 채널 캡처

남편이 버닝썬 사건에 연루되면서 활동을 중단했던 박한별이 4년 반에 복귀를 예고했다.

박한별은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박한별하나'에서 근황을 전하면서 "나의 복귀를 응원해 준 감사한 분들과 소통하기 위해 용기를 냈다"며 "나 박한별을 시원하게 다 보여드릴 테니 새로운 경험을 함께하길"이라고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소통할 것을 예고했다.

박한별은 남편 유모 씨의 범죄 행각이 알려진 후 제주도로 이주, 현재까지 카페를 운영하며 생활해 왔다. 카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노출하긴 했지만, 본격적으로 소통과 활동을 예고한 건 유튜브 채널이 4년 만이라는 점에서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박한별은 "저는 2019년에 제주도로 이사를 와서 제주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직접 텃밭을 일구기도 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서울이었으면 해보지 못할 여러 경험도 하며 바쁘게 잘 지내고 있다"며 제주도에서의 일상을 소개했다.

운영 중인 카페에 대해서는 "아무도 살지 않던 한 농가를 지금의 카페로 만들기까지 어느 하나 저의 손길이 안 닿은 곳이 없을 정도로 애정을 담아 만들었다"면서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박한별은 힘들 때 무너지지 않도록 한 존재로 아들 아준 군을 꼽으면서 "살아가야 할 용기와 힘을 안겨준 내 삶의 원동력"이라며 "배우 박한별이 아닌 엄마 박한별로 살게 해 준 고마운 첫째"라고 말했다.

또 "내가 아이한테 주는 사랑보다 제가 받는 사랑이 더 크다는 생각이 들어서 매일매일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7년 10월 박한별과 결혼한 유모 씨는 2019년 빅뱅 출신 가수 승리의 사업 파트너로 알려진 인물이다. 2019년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되면서 성매매 알선 의혹이 불거졌고, 이 여파로 박한별도 방송을 중단했다. 유씨는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진행된 공판에서 징역 1년 8개월, 집행유예 3년을 확정받았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