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유가 10% 상승시 1년 후 인플레 0.4%P 높아져"

고피나스 "글로벌 생산량도 0.15%P 감소 효과"
이-팔 전쟁 확전으로 유가상승 초래시 인플레우려
사진=AFP
IMF의 기타 고피나스 제1부총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이 유가 급등을 초래하는 규모로 확대될 경우 인플레이션을 자극해 세계 경제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고피나스 제1부총재는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IMF의 모델링 결과 국제 유가가 10% 상승하면 1년후 전세계 인플레이션 0.4% 포인트 더 높아진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생산량도 0.15% 포인트 감소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각국 중앙은행이 직면하고 있는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에 이미 어려운 환경을 더 악화시킬 것이라는 설명이다.

고피나스 제1부총재는 분쟁이 다른 국가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중동 국가들이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지만,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영향은 매우 광범위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피나스 제1부총재는 또 중국 경제와 관련, 부동산 부문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