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웬, 엔비디아 목표주가 $700로 상향

"유비쿼터스 가속과 생성AI 전환이 엔비디아 해자 확장해줘"
씨티,"2~3년간 AI GPU 시장서 엔비디아 90%점유율 전망"
사진=REUTERS
TD코웬은 엔비디아(NVDA) 의 목표 주가를 종전 600달러에서 700달러로 상향했다. 아웃퍼폼 등급은 계속 유지했다. 이 같은 주가 수준은 현재가보다 여전히 50% 더 오를 여지가 있음을 의미한다.

1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TD코웬은 엔비디아가 여전히 달릴 여지가 있다며 목표 주가를 이같이 높였다. 이 회사의 분석가 매튜 램지가 이끄는 팀은 엔비디아의 설립자겸 CEO인 젠슨 황과 최고 재무책임자(CFO)인 콜레트 크레스가 포함된 일주일간의 투자자 회의 후 회사에 대해 낙관적 느낌이 강해졌다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업계는 유비쿼터스 가속과 생성 인공 지능을 향한 두 가지 혁신적 패러다임 전환의 초기 단계에 있다”며 이 상황이 엔비디아의 넓은 해자를 확장시켜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분석가들은 엔비디아가 우수한 기술과 오랜 혁신의 역사, 광범위한 성장 지향적 투자를 해왔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광범위한 AI 분야에서 강력하고 지속적이며 동종 기업을 뛰어넘는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신제품의 증가 역시 이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주말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인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자체 AI칩 개발을 모색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오픈AI가 자체적으로 AI 컴퓨팅에 필요한 GPU를 개발하는 방안과 더불어 엔비디아 같은 칩 제조업체와 더 긴밀히 협력하거나 엔비디아를 넘어 공급업체를 다양화하는 등의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분석가들은 AI에 필요한 GPU와 ASIC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오픈AI가 자체 칩 개발에 나선다 해도 엔비디아에 대해 낙관적 태도를 유지할 이유가 여전히 많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가 향후 2~3년동안은 AI GPU 시장에서 약 90%의 점유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엔비디아는 이 날 개장초 1.4% 상승한 464.60달러에 거래중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