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 콘서트' 3년만 부활…KBS "11월 12일 첫 방송" [공식]

'개그 콘서트' /사진=KBS 제공
'개그콘서트'가 3년 반 만에 부활한다.

KBS는 11일 "'개그콘서트'가 오는 11월 12일부터 매주 일요일 밤 10시 25분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개그콘서트'(이하 '개콘')는 1999년 9월 4일 처음 방송돼 수많은 스타들과 유행어를 배출하며 21년 동안 시청자들의 일요일 밤을 책임진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TV 공개 코미디가 모두 사라지고 희극인들이 설 자리가 많이 사라져 대중들의 아쉬움이 큰 지금 KBS는 지난 5월부터 '개콘' 크루를 공개 모집했다. '개콘' 제작진과 출연진들이 노력한 결과물들은 오는 11월 확인할 수 있다.

'개콘'을 새롭게 이끌 희극인들은 지난달 3일 '제1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폐막식에서 미리 보는 '개콘'을 선보였다. 신구의 조화를 이룬 색다른 공연들이 방송으로 만나게 될 '개콘'을 향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프로그램을 담당하는 김상미 CP는 "전 국민의 일요일 밤을 책임졌던 전설의 프로그램 '개그콘서트'가 3년 반 만에 돌아온다"며 "KBS가 야심 차게 준비한 새 코미디 프로그램인 만큼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