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인삼골축제·음성 설성문화제 막 올라…볼거리 '풍성'

충북 증평군의 대표 축제인 '인삼골축제'와 음성군의 전통 문화를 발굴, 계승하기 위해 마련된 설성문화제가 12일 개막해 15일까지 이어진다.

올해 증평군청 개청 2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인삼골축제는 '스무살 젊음 즐겨라 증평'을 주제로 열린다. 이 축제는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 문화체육관광부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됐다.

축제에서는 지역 농특산품인 인삼, 홍삼 포크가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홍삼 포크 삼겹살 대잔치가 마련됐디.
또 먹거리 장터, 민속 체험존, 어린이(가족) 체험존, 푸드 트럭존이 운영된다. 백곡 김득신 백일장, 장뜰 두레농요시연, 증평인삼골 합창제, 사생대회, 인삼골 장사씨름 대회, 인삼골 가요제, 버스킹(거리공연) 등도 이어진다.

축제기간 가을밤을 수 놓는 불꽃놀이도 펼쳐지고 '인맥파티(인삼+맥주) 파티장에 청바지와 흰 티를 입고 오는 관광객에게는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증평과 인접한 음성군의 전통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된 제42회 설성문화제도 이날 음성읍 설성공원 일원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음성, 문화와 예술을 잇다'를 주제로 한 문화제에서는 어린이 뮤지컬 조륵 이야기, 실버가요제, 줄광대 놀음, 사물놀이, 전통혼례, 세계 문화공연 등이 마련됐다.
글로벌페스티벌, 염계달 명창 기념 판소리 잔치, 이상래 시조창공연, 음성 민속예술 한마당 놀이 등도 펼쳐진다.

문방사우 명인·명장 기획전, 장승 제작 시연회, 전통놀이 체험, 숟가락 난타, 음성문화원 동아리 공연 등도 마련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