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 '방사성의약품 암 치료' 테라노스틱스 센터 개소

서울아산병원은 방사성의약품으로 암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 전문센터를 국내 병원 중 처음으로 개소했다고 12일 밝혔다.

테라노스틱스는 '치료'(Therapy)와 '진단'(Diagnostics)의 합성어로, 환자에게 방사성의약품을 주입해 암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기술을 일컫는다. 방사성의약품은 방사선을 방출하는 방사성동위원소와 특정 암세포를 타깃으로 작동하는 화학물질이 결합한 약물로 진단과 치료에 모두 활용할 수 있다.

이 중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은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정상 세포 손상은 최소화하면서 암세포만 파괴해 치료 효과는 높고 부작용은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테라노스틱스 전문센터에서 다양한 암 진단과 치료에 방사성의약품을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암 환자 대상으로 임상시험도 추진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