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총통선거 집권당 후보 선두 유지…"단일화 땐 야당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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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진당 라이칭더 지지율 1위…민중당·국민당 후보 손잡으면 '역전' 내년 1월 대만 총통 선거를 앞두고 집권 민진당 총통 후보인 라이칭더가 선두를 유지하는 가운데 야당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할 경우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세계도시발전교류협회가 여론조사기관 트렌드에 의뢰한 최근 여론조사에서 독자 출마 경우 라이칭더 후보가 지지율 30.1%로 제2야당인 민중당 커원저 후보(24.5%), 제1야당인 국민당의 허우유이 후보(17.3%), 무소속 궈타이밍 후보(11.3%)를 앞질렀다.
궈 후보의 중도 사퇴를 전제로 한 3자 대결에서도 라이 후보는 32.2%의 지지율로 1위였고, 커 후보(30.4%), 허우 후보(22.6%)가 뒤를 이었다.
라이 후보와 커 후보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3%포인트) 내에서 1·2위를 다퉜다. 트렌드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20세 이상 성인 1천818명을 상대로 이번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서는 하지만 국민당과 민중당이 총통 후보 단일화에 성공하면 라이 후보와 주미 타이베이경제문화대표처(TECRO) 대표인 샤오메이친 부총통 후보 조합에 승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허우·커 후보가 각각 총통과 부총통으로 출마했을 때의 지지율이 46.4%로 40.2%의 라이 후보·샤오 후보 조합을 6.2%포인트 앞섰다. 커 총통·허우 부총통 조합일 경우에도 커 총통 후보가 49.8%로, 38%의 라이 후보를 11.8%포인트 제쳤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민진당(26.9%), 국민당(26.2%), 민중당(20.2%), 시대역량(5%), 대만 기진당(3.9%) 순서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세계도시발전교류협회 이사장인 셰리궁은 대다수의 유권자가 야당의 단결로 정권 교체를 희망한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 차기 총통 선거는 내년 1월 13일 입법위원(국회의원) 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며 당선인은 내년 5월 20일 차이잉원 현 총통의 뒤를 이어 임기를 시작한다.
/연합뉴스
궈 후보의 중도 사퇴를 전제로 한 3자 대결에서도 라이 후보는 32.2%의 지지율로 1위였고, 커 후보(30.4%), 허우 후보(22.6%)가 뒤를 이었다.
라이 후보와 커 후보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3%포인트) 내에서 1·2위를 다퉜다. 트렌드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20세 이상 성인 1천818명을 상대로 이번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서는 하지만 국민당과 민중당이 총통 후보 단일화에 성공하면 라이 후보와 주미 타이베이경제문화대표처(TECRO) 대표인 샤오메이친 부총통 후보 조합에 승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허우·커 후보가 각각 총통과 부총통으로 출마했을 때의 지지율이 46.4%로 40.2%의 라이 후보·샤오 후보 조합을 6.2%포인트 앞섰다. 커 총통·허우 부총통 조합일 경우에도 커 총통 후보가 49.8%로, 38%의 라이 후보를 11.8%포인트 제쳤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민진당(26.9%), 국민당(26.2%), 민중당(20.2%), 시대역량(5%), 대만 기진당(3.9%) 순서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세계도시발전교류협회 이사장인 셰리궁은 대다수의 유권자가 야당의 단결로 정권 교체를 희망한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 차기 총통 선거는 내년 1월 13일 입법위원(국회의원) 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며 당선인은 내년 5월 20일 차이잉원 현 총통의 뒤를 이어 임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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