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UAE, 예기치 않은 사정에 협의로 방한 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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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여파인 듯이달 중순으로 예정됐던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의 한국 방문이 연기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예기치 않은 지역 내 사정으로 상호 협의하에 방한을 순연키로 했다"고 밝혔다. UAE 측은 전날 방한 연기에 대해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하마스와 이스라엘군의 무력 충돌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UAE를 국빈 방문해 무함마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300억 달러(약 37조 원)의 투자 약속을 받아낸 바 있다.
이번 방한을 통해 UAE의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확정을 위한 정상 간 구체적 논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