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워마 제넥신 대표 사임…"후임 대표, 신규 후보물질 도입으로 경쟁력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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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은 닐 워마 대표가 사임해 당분간 홍성준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된다고 12일 발표했다.
닐 워마 전 대표는 지난해 4월 선임됐다. 대형 제약사가 아닌 바이오벤처가 외국인을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앉힌 사례는 국내에서 제넥신이 처음이었던 만큼 당시 업계 주목을 끌었다. 하지만 1년 6개월 만에 워마 대표는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워마 대표는 “그동안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제넥신의 글로벌화를 위해 노력해 왔으나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하고 미국에 있는 가족들과 함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제넥신은 후임 대표를 물색 중이다.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챙길 수 있는 대표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넥신 관계자는 “새로운 경영진 체제 하에 획기적인 신규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도입하고, 파이프라인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공동대표가 오기 전까진 홍성준 대표가 단독으로 회사를 이끈다. 홍 대표는 2020년 제넥신 최고재무책임자로 선임된 뒤 올초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홍 대표는 “아시아를 넘어 유럽 등으로 임상 범위를 확장하고,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투명한 경영 시스템을 확립해 나가겠다”며 “글로벌 제약사 대상 기술수출 및 공동개발 기회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넥신은 인도네시아 허가당국에 비투석 만성신부전환자 대상 지속형 빈혈 치료제 ‘GX-E4’에 대한 품목허가 신청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허가를 받게 되면 제넥신이 개발한 후보물질 중 처음으로 상업화에 성공하는 사례가 된다. 인도네시아에 이어 한국 호주 및 아시아 5개국에서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외 키트루다 병용요법 자궁경부암 백신(GX-188E), 면역항암제(GX-I7)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닐 워마 전 대표는 지난해 4월 선임됐다. 대형 제약사가 아닌 바이오벤처가 외국인을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앉힌 사례는 국내에서 제넥신이 처음이었던 만큼 당시 업계 주목을 끌었다. 하지만 1년 6개월 만에 워마 대표는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워마 대표는 “그동안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제넥신의 글로벌화를 위해 노력해 왔으나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하고 미국에 있는 가족들과 함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제넥신은 후임 대표를 물색 중이다.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챙길 수 있는 대표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넥신 관계자는 “새로운 경영진 체제 하에 획기적인 신규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도입하고, 파이프라인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공동대표가 오기 전까진 홍성준 대표가 단독으로 회사를 이끈다. 홍 대표는 2020년 제넥신 최고재무책임자로 선임된 뒤 올초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홍 대표는 “아시아를 넘어 유럽 등으로 임상 범위를 확장하고,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투명한 경영 시스템을 확립해 나가겠다”며 “글로벌 제약사 대상 기술수출 및 공동개발 기회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넥신은 인도네시아 허가당국에 비투석 만성신부전환자 대상 지속형 빈혈 치료제 ‘GX-E4’에 대한 품목허가 신청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허가를 받게 되면 제넥신이 개발한 후보물질 중 처음으로 상업화에 성공하는 사례가 된다. 인도네시아에 이어 한국 호주 및 아시아 5개국에서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외 키트루다 병용요법 자궁경부암 백신(GX-188E), 면역항암제(GX-I7)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