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친환경 우리농산물 급식 한마당 14일 제주서 개최

2023 전국 친환경 우리농산물 급식 한마당 행사가 14일 오전 10시부터 제주시민복지타운 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친환경우리농산물학교급식 제주연대와 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가 주최하고 제주도, 제주도교육청, 제주도의회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제주 친환경 급식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친환경 농산물 사용 확대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전 10시 30분 개회식에서는 '친환경 급식 공동실천 퍼포먼스' 참가자들이 '친환경 우리 농산물로 아이건강·농촌부강·청정제주 실현', '친환경 농업, 제주 환경과 지구를 살리는 길', '친환경 급식을 공공급식·복지급식으로 확대하자' 등의 구호를 외친다.

친환경 급식 그림 그리기 대회, 세제 리필 체험 등의 부대행사도 있다.

전시·홍보관에서는 학교급식 변천사 전시를 비롯해 학교급식 정책 홍보, 친환경 학교급식 식재료 전시, 친환경 미니 농장 체험, 농축산물 원산지 비교 식별 체험, 채소 모종 무료 나눔, 제주 친환경 급식 지원 정책 홍보 등이 이뤄진다. 또한 친환경 로컬푸드 요리 시식, 사탕 절편 만들기, 비건 버거 시식, 뻥튀기 체험, 김장 김치 만들기, 고추장 만들기 등의 다양한 먹거리 행사도 이어진다.

사전 행사로 13일 오후 2시부터 제주도의회에서 '친환경 급식, 아이들과 지구를 지키는 선택'을 주제로 한 친환경 급식·먹거리 미래 포럼이 열린다.

지난 2003년 '아이들을 건강하게, 농촌을 부강하게, 제주를 청정하게'를 슬로건으로 시작된 친환경 우리농산물 학교급식 운동은 2004년 제주 최초의 주민발의 조례인 '제주도 친환경 우리농산물 학교급식 사용에 관한 조례' 제정을 이뤄내며 질적·양적 성장을 해왔다. 주최 측 관계자는 "친환경 우리농산물 학교급식 운동 20주년을 맞아 건강한 먹거리를 통해 지구 생태환경을 보전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며 친환경 농업의 가치를 공유하고 친환경 농산물 소비 촉진에 기여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