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천 대곡3-1구역, 5천세대 도시개발사업 좌초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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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5천여세대를 짓는 수도권 도시개발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인천 서구3-1구역(대곡3-1구역)에 대한 농지 검토 과정에서 우량 농지 보전을 이유로 대규모 개발 계획에 반대 목소리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농림부는 대곡3-1구역 도시개발조합에 "우량 농지가 잠식될 우려가 있다"며 "농업진흥지역을 사업 지역에서 제외하라"고 통보했다.
대곡3-1구역은 55만㎡(약 17만평)에 공동주택 5천여세대를 짓는 도시개발사업이다.
해당 구역은 사업지역 내 대곡천을 끼고 있는데 농림부는 '대곡천 동측'을 개발 구역에서 제외하라고 통보했다.대곡천 동측이 차지하는 면적은 전체 면적의 절반 수준으로 개발 계획이 사실상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만약 사업면적을 줄여서 개발을 추진하더라도 대곡천 동측에 공동주택이 주로 들어설 예정이었던 만큼 사업 구상 단계부터 새롭게 수립해야할 상황에 놓였다.
농림부는 인천시와 도시개발조합에 보낸 자료에서 "도시개발사업의 필요성은 인정된다"면서도 "농업진흥지역 밖의 가용지를 우선 개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인천시 측에는 "대곡천 동측 농지에 대해 불법행위에 대해 조사하고 위반사항이 발견된다면 행정조치와 형사고발 조치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전효성기자 zeon@wowtv.co.kr
농림축산식품부가 인천 서구3-1구역(대곡3-1구역)에 대한 농지 검토 과정에서 우량 농지 보전을 이유로 대규모 개발 계획에 반대 목소리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농림부는 대곡3-1구역 도시개발조합에 "우량 농지가 잠식될 우려가 있다"며 "농업진흥지역을 사업 지역에서 제외하라"고 통보했다.
대곡3-1구역은 55만㎡(약 17만평)에 공동주택 5천여세대를 짓는 도시개발사업이다.
해당 구역은 사업지역 내 대곡천을 끼고 있는데 농림부는 '대곡천 동측'을 개발 구역에서 제외하라고 통보했다.대곡천 동측이 차지하는 면적은 전체 면적의 절반 수준으로 개발 계획이 사실상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만약 사업면적을 줄여서 개발을 추진하더라도 대곡천 동측에 공동주택이 주로 들어설 예정이었던 만큼 사업 구상 단계부터 새롭게 수립해야할 상황에 놓였다.
농림부는 인천시와 도시개발조합에 보낸 자료에서 "도시개발사업의 필요성은 인정된다"면서도 "농업진흥지역 밖의 가용지를 우선 개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인천시 측에는 "대곡천 동측 농지에 대해 불법행위에 대해 조사하고 위반사항이 발견된다면 행정조치와 형사고발 조치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전효성기자 z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