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훈 극장골' K리그2 충남아산, 충북청주에 3-2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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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2 충남아산FC가 경기 종료 직전에 나온 박대훈의 '극장 골'을 앞세워 충북청주FC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충남아산은 14일 홈인 충남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6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충북청주를 난타전 끝에 3-2로 제압했다. 시즌 11승째를 챙긴 충남아산(6무 16패)의 승점은 39로 올랐다.
순위는 그대로 10위에 자리했다.
반면 중상위권으로 도약을 꿈꾼 충북청주(12승 11무 9패·승점 47)는 승점 50에 도달하지 못하고, 7위에 머물렀다. 지난 4월 18일 충북청주의 홈에서 열린 두 팀의 첫 번째 '충청더비'에 이어 2차 맞대결에서도 충남아산이 웃었다.
당시 충남아산이 충북청주를 4-0으로 대파했다.
전반 17분 충북청주 수비진의 패스 실수를 가로챈 박대훈이 왼발로 내준 컷백이 문전으로 뛰어들던 강민규에게 연결돼 충남아산이 선제 득점을 올렸다. 그러자 충북청주에서는 팀 내 최다 골을 기록 중인 조르지가 나섰다.
조르지는 정민우가 헤딩으로 내준 공이 수비 뒷공간으로 흐르자 빠른 발로 충남아산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문전으로 전진, 왼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조르지의 올 시즌 12호 골이다. 조르지는 후반 35분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헤딩으로 이승재에게 연결하며 어시스트도 기록했다.
이승재는 조르지가 머리로 띄워 올린 공을 재차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팀의 두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패색이 짙어지던 충남아산을 구해낸 건 올여름 합류한 브라질 출신 윙어 하파엘이었다.
후반 35분 투입된 하파엘은 6분 후 페널티지역에서 벌어진 혼전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박대훈이 내준 공을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앞서 두 차례 득점을 도운 박대훈은 경기 종료 직전에는 직접 짜릿한 극장 골까지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추가 시간 충남아산이 파상공세를 편 가운데 왼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가 골대를 맞고 튕겨 나오자 이를 박대훈이 지체 없이 헤딩으로 연결했다. 충북청주의 박대한 골키퍼가 일단 몸을 날려 쳐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골라인을 넘었다는 판정에 득점으로 인정돼 마지막 순간 충남아산이 웃었다. /연합뉴스
충남아산은 14일 홈인 충남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6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충북청주를 난타전 끝에 3-2로 제압했다. 시즌 11승째를 챙긴 충남아산(6무 16패)의 승점은 39로 올랐다.
순위는 그대로 10위에 자리했다.
반면 중상위권으로 도약을 꿈꾼 충북청주(12승 11무 9패·승점 47)는 승점 50에 도달하지 못하고, 7위에 머물렀다. 지난 4월 18일 충북청주의 홈에서 열린 두 팀의 첫 번째 '충청더비'에 이어 2차 맞대결에서도 충남아산이 웃었다.
당시 충남아산이 충북청주를 4-0으로 대파했다.
전반 17분 충북청주 수비진의 패스 실수를 가로챈 박대훈이 왼발로 내준 컷백이 문전으로 뛰어들던 강민규에게 연결돼 충남아산이 선제 득점을 올렸다. 그러자 충북청주에서는 팀 내 최다 골을 기록 중인 조르지가 나섰다.
조르지는 정민우가 헤딩으로 내준 공이 수비 뒷공간으로 흐르자 빠른 발로 충남아산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문전으로 전진, 왼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조르지의 올 시즌 12호 골이다. 조르지는 후반 35분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헤딩으로 이승재에게 연결하며 어시스트도 기록했다.
이승재는 조르지가 머리로 띄워 올린 공을 재차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팀의 두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패색이 짙어지던 충남아산을 구해낸 건 올여름 합류한 브라질 출신 윙어 하파엘이었다.
후반 35분 투입된 하파엘은 6분 후 페널티지역에서 벌어진 혼전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박대훈이 내준 공을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앞서 두 차례 득점을 도운 박대훈은 경기 종료 직전에는 직접 짜릿한 극장 골까지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추가 시간 충남아산이 파상공세를 편 가운데 왼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가 골대를 맞고 튕겨 나오자 이를 박대훈이 지체 없이 헤딩으로 연결했다. 충북청주의 박대한 골키퍼가 일단 몸을 날려 쳐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골라인을 넘었다는 판정에 득점으로 인정돼 마지막 순간 충남아산이 웃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