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에 '개입' 경고…"당장 안멈추면 통제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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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ZA.34786529.1.jpg)
로이터 통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란은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군사작전을 멈추지 않는다면 상황이 통제 불능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뉴욕 유엔본부의 이란 대표부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 계정을 통해 이스라엘의 "전쟁 범죄와 대량 학살이 즉시 중단되지 않으면 상황이 통제 불능 상태가 되며 광범위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그 책임은 유엔과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안보리를 막다른 길로 모는 국가에 있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보복을 천명한 뒤, 가자지구를 봉쇄한 뒤 공습을 계속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다음 단계가 다가오고 있다"며 지상전 초읽기에 들어가기도 했다.
그러자 이란이 유엔을 통해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공격을 계속할 경우 이란이 개입할 수 밖에 없다는 경고를 보냈다고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두명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