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호놀룰루·기타큐슈 시의회 교류

일본 기타큐슈시의회 관계자들이 이달 13일 인천시의회를 방문했다. 인천시의회 제공
인천시의회는 해외 우호·자매도시인 미국 호놀룰루시의회와 일본의 기타큐슈시의회가 인천시민의날 행사 참석 차 인천을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천시민의날은 매년 10월 15일이며, 올해 59회 기념행사는 14일에 인천항에서 열렸다. 15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호놀룰루·기타큐슈 시의회는 지난 2012년부터 인천시의회와 교류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잠시 중단됐던 교류 행사가 인천시민의 날 초청을 계기로 다시 시작됐다.

미국 호놀룰루시의회 의장(토미 워터스) 및 의원 대표단 7명은 한국인의 미주 이민 100주년을 기념해 건립된 한국이민사박물관을 방문했다.

방문단은 인천시의 청년창업 지원 정책 및 공공주택 정책을 파악하기 위해 인천 송도에 있는 스타트업파크(14일)을 찾았다. 16일에는 남동구 구월아시아드 임대아파트·행복주택을 찾는다. 일본 기타큐슈시의회는 의장(다나카 츠네오) 및 대표단 3명이 인천을 찾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스마트시티 운영센터 등을 돌아보며 정책교류 활동을 진행한다.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은 “하와이 마우이섬 대형 산불 및 일본의 태풍피해와 같이 전 세계 도시의 공통 이슈인 기후 위기에 대응해 더욱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교류가 절실하다”며 “두 도시의 시의회 방문을 계기로 우호 교류 증진 및 경제·문화·관광 등 다양한 민간 협력 확대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다나카 츠네오 기타큐슈시의회 의장은 “매년 8월에 진행되는 국제행사인 ‘왓쇼이 백만 여름 축제’가 지구 온난화에 따른 도시 온도 상승으로 진행이 힘들 정도”라며 기후 위기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