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아내, 김용호 사망 후…"그곳에선 사과해 주길"

방송인 박수홍/사진=한경DB
방송인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 씨가 유튜버 고(故) 김용호의 사망에 심경을 밝혔다. 김 씨는 과거 고인의 허위사실 유포로 법적 다툼을 이어오던 중이었다.

김 씨는 유튜브 '노종언 김다예 진짜뉴스'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판결을 앞두고. 내가 그곳에 갔을 때 그때는 나에게 사과해주시길"이라는 글을 올렸다.이와 함께 김용호를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건이 피고인 사망에 따른 '공소기각' 결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전했다.

김용호는 2021년 4월부터 8월까지 유튜브를 통해 박수홍 부부의 사생활 관련 각종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부부가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면서 소송을 벌여왔으나 지난 12일 오후 1시쯤 부산 해운대구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해당 재판은 종결됐다.

한편 박수홍 측은 김용호가 사망함에 따라 사생활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친형의 형수를 고소할 계획임을 밝혔다.박수홍의 법률대리인인 노종언 변호사는 다수의 매체를 통해 "재판 진행 당시 김용호 씨 법률대리인은 박수홍 형수에게 제보받아 방송했다는 증거를 내놨다"며 "박수홍 씨 형수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제출하고, 임신 및 낙태 관련 (허위) 발언을 바로 잡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