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 행안부 방문해 '공무원 기준인력 증원 등 시 현안 건의'

-이 시장 행안부 방문은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
-행정수요 폭발 하지만 공무원 정원은 절대 부족
이현재(사진 왼쪽) 하남시장이 지난 13일 고기동 행안부 차관을 방문해 공무원 기준인력 증원 등 하남시의 현안을 건의하고 있다.하남시 제공


경기 하남시가 행정안전부에 공무원 기준인력·기준인건비 부족 문제 해결과 생활 SOC(사회간접자본)의 신속한 확충 등을 위한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하고 나섰다.

16일 시에 따르면 이현재 지상은 지난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안부를 방문해 고기동 행안부 차관을 만나 ▲신도시 개발로 급격히 증가하는 인구와 이에 따른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공무원 기준인력 증원 ▲신도시 내 미사3동 공공복합청사 건립 ▲미사5중 공공시설 설치공사 등 최소한의 생활 인프라 건립을 위한 시비 미확보분 특별교부세 지원 등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전달했다.

이 시장의 행안부 차관 면담은 지난 5월에 이은 두 번째로, 하남시민의 만족도 향상과 행정혁신에 필요한 현안을 조속히 해결하려는 강한 의지에 따라 이뤄졌다.시는 정부의 수도권 주택난 해결을 위해 전체 인구의 약 60%를 차지하는 4개 신도시(미사․위례․감일․교산)를 조성함에 따라 행정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인구수가 유사한 타 지자체와 비교하면 공무원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인구 급증에 따라 민원처리건은 신도시 개발 전인 지난 2013년과 비교해 440% 증가했지만 시 공무원 기준인력은 42% 증가 하는데 그쳤다.

한편 이 시장은 “신도시 개발에 따라 행정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공공복합청사 건립이 절실하고 학령인구의 급증으로 학교 과밀 및 주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미사3동 공공복합청사 건립과 미사5 공공시설 설치공사지원 등 최소한의 생활인프라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특별교부세 지원을 적극 검토해달라”라며 재정 지원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에 대해 고 차관은 “하남시의 현 상황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건의서는 면밀하게 검토하겠다”라고 답했다.하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