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新중장년 디지털 인재 양성 팔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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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대학과 협력…40억 투입경상남도가 도내 대학과 손잡고 35세 이상 도민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인재 양성에 나선다. 도는 디지털 기술로 기존 사업 프로세스 등을 개선·혁신하는 ‘디지털전환(DX) 교육’을 추진한다고 16일 발표했다.
DX 맞춤교육·컨설팅 등 지원
교육은 주관 대학인 경남도립거창대를 중심으로 거제대, 동원과학기술대와 함께 추진한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총사업비 40억원을 투입해 DX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과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교육 분야는 드론(거창대), 스마트조선(거제대), 스마트기계(동원과학기술대) 등이다. 신규 취업자와 재직자 등 630명을 대상으로 교육한다.
경남에 거주하는 35세 이상 중 미취업 상태이거나 은퇴·이직 예정인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교육과정은 총 3개월이다. 구직자 대상 DX 교육은 초급(DX리터러시), 중급(기초역량), 고급(전문역량과 표준현장실습)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드론활용·조선·기계 분야(60명씩 총 180명)를 가르친다. 재직자 DX 교육은 드론활용 분야 150명, 스마트조선 분야 150명, 스마트 기계 분야 150명으로 운영된다.
교육을 마친 뒤에는 이를 살려 일자리를 구하거나 창업을 시도할 수 있으며 학습 경험 인정학점 제도 등을 통해 전문학사와 석사 등 학위과정으로 연결할 수도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또 기업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재직자를 대상으로 드론 활용, 선박 설계, 디지털 제조 등의 맞춤형 교육 과정도 제공할 계획이다.김상원 도 경제인력과장은 “경남 서부권(거창대)과 남부권(거제대), 동부권(동원과학기술대)을 잇는 직업교육 벨트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