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 컴퍼니' 배우 수잰 소머즈, 77번째 생일 하루 앞두고 별세

1970∼80년대 미국 TV 유명 시트콤 '쓰리 컴퍼니(Three's Company)' 출연 배우로 유명한 수잰 소머즈가 15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향년 76세.
소머즈 가족은 이날 성명을 통해 "소머즈가 23년 넘게 유방암을 앓아왔다"며 "이날 오전 세상과 작별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16일 그녀의 77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가족들이 모였다"며 "가족들은 그녀의 특별한 삶을 축하할 것이고, 그녀를 사랑해준 많은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머즈는 2000년 처음 유방암 진단을 받아 줄곧 치료해왔으나, 지난 7월 이 암이 재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1970년대 '600만불의 사나이' 등 TV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한 소머즈는 1977년부터 1984년까지 ABC 방송에서 방영된 시트콤 '쓰리 컴퍼니'(Three's Company)으로 널리 이름을 알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