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경쟁사의 가격 인상에 주목해야"-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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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에 대해 경쟁사의 가격 인상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8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최근 경쟁사인 OB맥주가 주요 맥주 제품 출고가격을 평균 6.9% 인상한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시점에서 동사의 가격 인상 여부를 단언할 수는 없으나 제조 원가 상승 부담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만큼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하이트진로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665억원, 274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다.
1위 사업자인 동사의 높은 시장지배력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나 국내 소주 시장의 성장률 자체가 둔화된 상황이다. 주정 가격 인상 여파로 수익성 관점에서도 아직까지는 어려움이 존재한다.
맥주 부문의 경우 매출 추이는 양호하나 신제품 켈리 출시 이후 마케팅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 지속되고 있다. 다만 3분기를 정점으로 마케팅 비용은 점진적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 연구원은 "제조 원가 상승 및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이익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나 현재 주가는 시가배당수익률 4.8% 수준인만큼 하방 지지가 가능할 것"이라며 "가격 인상이 진행될 경우 실적 및 주가 모든 측면에서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최근 경쟁사인 OB맥주가 주요 맥주 제품 출고가격을 평균 6.9% 인상한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시점에서 동사의 가격 인상 여부를 단언할 수는 없으나 제조 원가 상승 부담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만큼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하이트진로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665억원, 274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다.
1위 사업자인 동사의 높은 시장지배력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나 국내 소주 시장의 성장률 자체가 둔화된 상황이다. 주정 가격 인상 여파로 수익성 관점에서도 아직까지는 어려움이 존재한다.
맥주 부문의 경우 매출 추이는 양호하나 신제품 켈리 출시 이후 마케팅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 지속되고 있다. 다만 3분기를 정점으로 마케팅 비용은 점진적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 연구원은 "제조 원가 상승 및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이익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나 현재 주가는 시가배당수익률 4.8% 수준인만큼 하방 지지가 가능할 것"이라며 "가격 인상이 진행될 경우 실적 및 주가 모든 측면에서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