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건설, 남양주 퇴계원2구역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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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가구…공사비 959억원중견 건설사인 우미건설이 1000억원 규모의 수도권 재개발 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측벽·옥탑에 특화 디자인
우미건설은 최근 경기 남양주 퇴계원2구역 재개발 사업(투시도)의 시행사인 대한토지신탁과 시공계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퇴계원읍 일대 대지 1만9383㎡에 지하 2층~지상 27층, 4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 405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수주금액은 약 959억원이며, 착공은 2025년 2월 예정이다.우미건설은 조합에 제안한 특화 설계 ‘우미린 더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측벽과 옥탑에 특화 디자인을 적용하고, 외벽에는 샤이닝월을 설치해 멀리서도 브랜드 ‘린’의 장점을 알아볼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내부에는 고품질 마감재와 우미린 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지는 경춘선 퇴계원역과 가깝고, 별내·갈매·다산 생활권을 이용할 수 있다. 퇴계원 초·중·고교가 있어 교육환경도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향후 3기 신도시 사업 등을 통해 왕숙지구 개발이 마무리되면 생활 인프라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정비사업위원회 및 대한토지신탁과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우미린 더원’을 지역 랜드마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택지사업 등에 강점이 있는 우미건설은 주택과 건축 사업은 물론 프롭테크, 비주거 부동산, 상업시설 등으로 사업 모델을 다변화하고 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