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경찰, 10차선 도로 배회하던 치매 노인 신속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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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경남 창원의 한 도로 가운데에서 배회하던 치매 노인을 신속하게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9일 창원 마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산호파출소는 추석 당일인 지난달 29일 오후 9시 18분께 "치매를 앓고 있는 아버지가 사라졌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약 6분 만에 마산회원구 양덕동의 한 10차선 도로 중앙분리대 인근을 걷고 있던 A(75)씨를 구조했다. 경찰에 따르면 치매를 앓고 있는 A씨는 아들과 함께 외출했다가 아들이 편의점에 잠시 물을 사러 간 사실을 잊어버리고 주변을 배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는 휴대전화도 없었기에 위치추적도 불가능한 상황이었으나, 소속 경찰관들은 팀을 나눠 순찰차 두 대를 이용해 빠르게 실종 지점 인근을 수색했다.
그러다 오후 9시 24분께 신고지점에서 약 1.5㎞ 떨어진 곳의 한 도로에서 인상착의가 비슷한 노인이 배회하는 걸 발견한 경찰은 순찰차를 세웠다. 경찰은 이 노인이 A씨라는 걸 파악하고 보호자인 아들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당시 A씨 구조에 참여한 산호파출소 소속 하태화 경위는 "명절 기간이라 가족들이 애가 많이 탔을 텐데 빨리 찾게 돼서 다행이었다"며 "무사히 어르신을 구조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19일 창원 마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산호파출소는 추석 당일인 지난달 29일 오후 9시 18분께 "치매를 앓고 있는 아버지가 사라졌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약 6분 만에 마산회원구 양덕동의 한 10차선 도로 중앙분리대 인근을 걷고 있던 A(75)씨를 구조했다. 경찰에 따르면 치매를 앓고 있는 A씨는 아들과 함께 외출했다가 아들이 편의점에 잠시 물을 사러 간 사실을 잊어버리고 주변을 배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는 휴대전화도 없었기에 위치추적도 불가능한 상황이었으나, 소속 경찰관들은 팀을 나눠 순찰차 두 대를 이용해 빠르게 실종 지점 인근을 수색했다.
그러다 오후 9시 24분께 신고지점에서 약 1.5㎞ 떨어진 곳의 한 도로에서 인상착의가 비슷한 노인이 배회하는 걸 발견한 경찰은 순찰차를 세웠다. 경찰은 이 노인이 A씨라는 걸 파악하고 보호자인 아들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당시 A씨 구조에 참여한 산호파출소 소속 하태화 경위는 "명절 기간이라 가족들이 애가 많이 탔을 텐데 빨리 찾게 돼서 다행이었다"며 "무사히 어르신을 구조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