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렉소, 올해 이익 측면에서의 퀀텀점프 예상”

흥국증권 분석
흥국증권은 20일 큐렉소에 대해 올해 매출 고성장과 수익성 회복을 바탕으로 이익 측면에서 대도약(퀀텀점프)을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제시했다.

큐렉소는 인공관절 수술로봇, 척추수술로봇, 재활수술로봇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의료로봇 33%, 임플란트(인공관절보형물) 13%, 무역(관계사 관련 단순 중개) 54%다.회사는 의료로봇사업에서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기업과 장기공급계약을 통해 고성장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판단했다. 큐렉소는 2020년 6월 메릴헬스케어와 인도 시장을 대상으로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Cuvis-joint)’의 장기공급계약을 맺었다. 이후 지난해 11월에는 동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또 지난 4월에는 일본 교세라그룹과 큐비스-조인트에 대한 일본 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최종경 연구원은 “현재 큐렉소의 공급 물량을 감안하면 올해 의료로봇 총 판매 대수는 100대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원가 절감 및 소모품을 통한 수익성 개선도 일부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올해는 핵심 의료로봇사업 부문의 고성장에 무역 및 임플란트 사업부의 수익성 회복이 더해지면서, 이익 측면에서 퀀텀 점프가 예상된다”고 말했다.2023년 3분기 실적은 매출 178억원, 영업이익 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 110.2%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2023년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650억원, 11억원보다 증가한 746억원, 60억원으로 예상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