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파월 연준 의장 발언에 0.4원 하락 출발 뒤 반등

20일 원/달러 환율은 0.4원 하락 출발한 뒤 장 초반 반등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 시장에서 오전 9시 17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1.6원 오른 1,359.0원이다.
환율은 전일보다 0.4원 하락한 1,357.0원에 개장해 1,358∼1,359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뉴욕경제클럽 간담회에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은 여전히 너무나 높으며 최근 몇달간의 좋은 수치는 인플레이션이 우리 목표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하락하고 있다는 신뢰를 구축하는 일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하게 2% 수준으로 낮아지려면 일정 기간 추세를 밑도는 성장세와 노동시장 과열 완화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문정희 국민은행 연구원은 "이러한 파월 의장의 발언에 달러는 하락하고 미국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파월 의장 연설 이후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106대로 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연 5.001%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연 5.0% 선을 돌파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07.06원이다.

이는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06.11원) 0.95원 상승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