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판잣집 테마존서 '공생' 전시회·청계광장 패션쇼도

광통교∼황학교 산책로 정비…4㎞ 구간 출입 통제

서울시설공단은 오는 23일부터 내년 3월까지 성동구 청계천 판잣집 테마존에서 '환경에 대한 위기의식과 생태, 사람의 역할'을 주제로 한 공생 모색 전시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전시회는 홍익대 금속조형디자인과 학생들의 작품을 통해 청계천을 비롯한 생태의 소중함을 환기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무료로 볼 수 있다.

오는 27일 청계광장에서는 공단 창립 40주년을 기념한 청계 라이브 패션쇼가 열린다.

서울문화예술대, 한양여대와 협업으로 열리는 패션쇼에서는 겨울을 앞두고 다양한 니트 패션을 선보인다. 아울러 공단은 걷기 편한 청계천 산책로를 조성하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12월10일까지 광통교∼황학교 구간(좌측) 산책로를 정비한다.

산책로 흙 포장을 교체해 걷기 좋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비 기간 청계천 양방향 보행로 중 종로 측면에 맞닿은 광통교부터 황학교까지 약 4km는 출입이 통제된다. 건너편 을지로 쪽(우측) 산책로와 청계천 외부 안전 통로는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설공단 한국영 이사장은 "앞으로 청계천이 시민에게 사랑받는 도심 속 생태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설과 콘텐츠를 개선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