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박현경…하루만에 41위→공동 3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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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퀸’ 박현경(23·사진)이 하루 만에 30계단 넘게 순위를 끌어 올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출전 선수를 통틀어 가장 좋은 성적인 ‘데일리 베스트’ 타이 기록을 적어낸 덕분이다.
박현경은 20일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CC에서 열린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 2023’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쓸어 담는 동안 보기는 1개로 막고 5언더파 67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친 그는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쳐 공동 3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박현경은 “예선만 통과하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나섰는데 갈수록 샷이 좋아졌다”며 “특히 어제 잘 안 떨어졌던 퍼팅이 잘됐다”고 했다.박현경은 이날 함께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적어낸 ‘프로 입단 동기’ 임희정과 우승 경쟁을 하게 됐다. 같은 해 데뷔한 둘은 지난해까지 승승장구하다가 올 시즌 우승이 없다는 점도 닮았다. 부진하다고 볼 수는 없으나 ‘이름값’에 어울리는 성적은 아니다.
남은 3, 4라운드의 변수는 날씨다. 한 자릿수로 급격히 떨어진 기온에 강한 바람까지 예고돼서다. 박현경은 “바람이 점점 거세지고 있지만 프로 출신 캐디이자 아버지가 바람 계산을 정말 잘하신다”며 “아버지를 믿고 남은 라운드 홀 공략을 잘해보겠다”고 했다.
양주=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박현경은 20일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CC에서 열린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 2023’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쓸어 담는 동안 보기는 1개로 막고 5언더파 67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친 그는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쳐 공동 3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박현경은 “예선만 통과하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나섰는데 갈수록 샷이 좋아졌다”며 “특히 어제 잘 안 떨어졌던 퍼팅이 잘됐다”고 했다.박현경은 이날 함께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적어낸 ‘프로 입단 동기’ 임희정과 우승 경쟁을 하게 됐다. 같은 해 데뷔한 둘은 지난해까지 승승장구하다가 올 시즌 우승이 없다는 점도 닮았다. 부진하다고 볼 수는 없으나 ‘이름값’에 어울리는 성적은 아니다.
남은 3, 4라운드의 변수는 날씨다. 한 자릿수로 급격히 떨어진 기온에 강한 바람까지 예고돼서다. 박현경은 “바람이 점점 거세지고 있지만 프로 출신 캐디이자 아버지가 바람 계산을 정말 잘하신다”며 “아버지를 믿고 남은 라운드 홀 공략을 잘해보겠다”고 했다.
양주=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