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오픈AI' 다 모았다…한경 MOOK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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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KT, 유니콘으로 성장할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글로벌 산업에 충격파를 주면서 AI가 다양한 분야의 필수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의 AI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네이버 등 정보기술(IT) 대기업뿐만 아니라 국내 스타트업도 높은 기술 수준으로 AI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생성형 AI의 바탕인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개발하고, 자율주행 배달 로봇의 상용 서비스도 시작했다.
韓 AI 스타트업 100곳 총정리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장에서 주목받는 AI 스타트업 정보를 집대성한 책이 나왔다. 한경 AI경제연구소와 KT경제경영연구소가 지난 20일 발간한 무크지 <2023 AI 스타트업 100>(사진)이다.이 책은 성장 가능성이 큰 국내 대표 AI 스타트업 100곳을 담았다. 국내 산·학·연 AI 전문가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업체를 선정했다. 올해는 챗GPT 출시 이후 생성형 AI 기업 등 여러 유망 스타트업의 경쟁이 치열했다는 게 선정위원회의 평가다.
로봇, 헬스케어, 교통, 교육,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정된 AI 스타트업의 면면은 흥미롭다. 관련 기술과 서비스 수준이 뛰어났음에도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기업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무크는 국내 대표 AI 스타트업의 비전 및 목표, 투자 유치 현황, 핵심 기술 및 서비스, 논문, 지식재산권 보유 현황과 수상 이력 등을 망라했다.
지난해 글로벌 온라인 상거래 시장에서 2100만 개의 위조품을 잡아낸 마크비전, 생성형 AI 서비스로 일본에 진출한 뤼튼테크놀로지스, AI 챗봇 ‘이루다’를 개발한 스캐터랩 등 유명 스타트업의 미래 수익 모델과 창업자의 포부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가격은 2만5000원.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