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한티, 부회장 파격 승진…인도 공략 힘 받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을 이끄는 스와럽 모한티 대표(53·사진)가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미래에셋그룹에서 외국인 최고경영자(CEO)가 부회장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룹이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도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박현주 회장의 의지를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23일 미래에셋은 모한티 자산운용 인도법인 대표를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미래에셋에는 현재 9명의 외국인 CEO가 있는데, 모한티 대표는 유일하게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11년 인도법인 세일즈부문 대표로 미래에셋과 인연을 맺은 모한티 대표는 2016년부터 인도법인을 총괄하고 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모한티 대표의 업무 기여도와 박현주 회장의 의지가 맞물린 파격 인사”라고 설명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