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fA “11월 증시 ‘패닉 급등’ 가능”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11월 증시에서 ‘패닉’ 매수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나섰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BofA의 수석 기술 전략가 스티븐 서트마이어는 20일 투자 노트에서 “S&P500이 4,200 범위를 재테스트한 것은 주식이 최근의 하락세에서 곧 반등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지난주 금요일 S&P500은 주요 심리적 지지선인 4,200선에 근접한 4,224.16에 마감했다.그는 “S&P500이 지지선에 근접함에 따라 3개월 VIX지수와 VIX지수가 1.0 이하의 과매도를 나타낼 수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매수할 때임을 나타내는 항복 신호일 수 있다”고 말했다. S&P500옵션의 향후 30일간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변동성지수(VIX)는 3개월 동안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3개월 VIX지수와 함께 사용돼 S&P500의 내재변동성을 더 자세히 추적한다.

서트마이어는 “10월 말 S&P500이 4,200 범위를 재테스트한 것은 3개월 VIX지수 대비 VIX지수(VIX3M/VIX)가 1.0 이하인 과매도 급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과매도에 따른 매수 급증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의 지난 시장 논평은 이러한 전술적 투심의 정점 신호에 대한 위험 및 가능성을 증가시키는 VIX3M/VIX의 약세 및 재테스트를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서트마이어는 “이러한 전술적 패닉은 S&P500의 200일 이동평균선인 4,233을 하향 돌파하고 4,200 근처에서 ‘FOMO’ 랠리 및 연착륙의 돌파 지점과 일치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다만 그는 “미국 달러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모두 정점에 도달할 때까지는 S&P500의 바닥이 보이지 않는다”며 “그렇지 않으면 S&P500은 더 깊은 하락 위험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는 S&P500이 현재보다 약 9% 높은 4,600으로 연말을 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나영기자 nan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