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접대 의혹' 인천 옹진군청 공무원 2명 불시 감찰

인천 옹진군청 공무원 2명이 술 접대를 받은 의혹으로 불시 감찰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인천시 옹진군에 따르면 최근 국무조정실 공직복무관리관실 관계자들이 옹진군청을 찾아 A씨 등 7급 공무원 2명을 감찰했다. 공직복무관리관실 측은 이들에게 업체 등 업무 관련자들로부터 술자리 접대를 받은 적이 있는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등은 토목직으로 옹진군청이 시행하는 공사 감독이나 설계용역 업무 등을 맡고 있는 실무자로 파악됐다.

이들은 모두 감찰에서 "접대를 받은 적이 없다"거나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옹진군은 추후 국무조정실로부터 감찰 결과를 통보받는 대로 징계 등 후속 조치를 할 계획이다.

옹진군 관계자는 "당일 별도 통보 없이 국무조정실에서 찾아와 짧은 시간 동안 감찰한 뒤 떠났으며 옹진군에서 별도 조사를 하지는 않았다"며 "감찰 결과에 따라 조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