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의 추억] 타계 3주기, 이건희의 '결정적 순간들'
입력
수정
한 사람의 인생에는 '결정적 순간들'이 있기 마련이다. 25일 3주기를 맞는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삶에도 그런 순간들이 있었다. 변방의 2류 기업 삼성을 세계 일류로 급성장시켰던 그의 삶을 몇 단어로 요약하기는 어렵다. 그래도 그가 세상을 떠난 뒤 우리에게 남긴 것들 가운데 가장 강렬한 두 단어를 꼽자면 '신경영' 과 '이건희 컬렉션'이 아닐까. 한경의 옛 필름들 속에서 그의 삶을 예언하는 듯한 장면들을 찾을 수 있었다. 대단한 뉴스의 현장은 아니지만,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순간들이다.
로그인 후 읽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