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들썩이자…위지트 상한가

비트코인이 4700만원 선을 돌파해 연고점을 경신하자 국내 암호화폐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

우리기술투자는 24일 코스닥시장에서 8.59% 오른 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위지트는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우리기술투자와 위지트는 각각 두나무, 빗썸 관련주로 알려져 있다.그밖에 갤럭시아머니트리(9.58%), 한빛소프트(7.52%) 등 암호화폐 관련주로 알려진 종목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강세를 보이자 수혜 기대에 같이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1월 홍콩증시에 상장한 삼성자산운용의 ‘삼성 비트코인 선물 액티브 ETF’도 상장 이후 44% 올랐다. 이 상품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다.

이날 비트코인은 4700만원 선을 돌파해 연고점을 경신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달 들어 30% 넘게 급등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임박했다는 기대에 자금이 쏠리는 모습이다.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신청했다.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블랙록은 최근 미국 증권예탁결제원(DTCC)으로부터 비트코인 현물 ETF의 증권식별코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효 기자 jh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