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업 실적 호조에 상승…故 이건희 3주기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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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업 실적 호조에 상승…다우 0.6%↑

간밤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호실적과 금리 상승세가 주춤해진 영향에 올랐습니다. 오늘 새벽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2%, S&P500지수는 0.73% 각각 뛰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0.93% 올랐습니다.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S&P500지수 상장 기업 중 23%가량이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중 77%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제너럴모터스(GM)는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했습니다. 제너럴일렉트릭(GE)은 예상치를 크게 웃돈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해 주가는 6% 이상 올랐습니다. 코카콜라도 매출과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주가는 2% 이상 뛰었습니다. 다만 알파벳은 클라우드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장 마감 후 5% 이상 하락했습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오늘 4.82%로 어제보다 3bp 이상 하락한 것도 증시에 영향을 줬습니다. 30년물 금리도 어제보다 7bp가량 하락한 4.93%에서 거래됐습니다.◆북한 주민 4명 배 타고 NLL 넘어 귀순

북한 주민 4명이 어제 소형 목선을 타고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내려와 속초 앞바다에서 우리 어민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속초해경은 '이상한 배가 있다'는 어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여성 3명과 남성 1명 등 북한 주민 4명이 승선 중인 것을 확인했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북한 주민은 우리 어민에게 "여기가 어디냐" "한국 배가 좋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당국은 이들의 신병을 확보했으며 군과 국가정보원 등이 합동 신문을 진행해 이동 경로와 귀순 의사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 오늘 카타르 국왕과 정상회담카타르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와 정상 회담 및 국빈 오찬을 함께 합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기존 에너지와 건설 분야를 중심으로 이뤄져 온 양국 협력 분야를 투자, 방산, 농업, 문화, 인적교류 등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양국 기업인 약 300명이 참석하는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계획을 밝히고, 경제 협력 분야를 첨단 산업까지 고도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카타르의 교육 도시 '에듀케이션 시티'를 방문해 카타르 청년 리더들과도 대화에 나섭니다.

◆오늘 故 이건희 선대회장 3주기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의 3주기 추모식이 오늘 진행됩니다.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모친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등 유족은 오늘 오전 경기도 수원 선영을 찾아 고인을 추모할 예정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중동 순방에 동행했던 이 회장은 선친의 추도식에 맞춰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회장은 오늘 추도식이 끝난 뒤 용인 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해 계열사 사장단과 오찬을 함께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추도식과 사장단 오찬은 삼성을 글로벌 기업 반열에 올린 이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과 기업가 정신을 되새기며 삼성의 재도약을 다짐하는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낮 최고기온 25도…일교차 매우 커

수요일인 오늘은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차차 맑아질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6∼14도, 낮 최고기온은 20∼25도로 전망됐습니다. 평년보다 기온이 다소 높겠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는 10∼15도 내외로 크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다만 수도권은 오전, 인천·경기 남부는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m로 일겠으며,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0.5∼1.5m, 서해 0.5∼1m로 예측됐습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