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물가안정 위한 '더 리미티드' 4차…이번엔 레트로 콘셉트

‘더 리미티드’ 4차 상품 모음.  이마트 제공
‘더 리미티드’ 4차 상품 모음. 이마트 제공
물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이마트의 연중 프로젝트 ‘더 리미티드’가 지난 12일 4차 상품을 선보였다. 이번 더 리미티드 4차는 카테고리별 인기 브랜드 중심으로 출시 초기 디자인을 활용해 추억과 재미를 더한 레트로(복고) 콘셉트로 기획했다. 판매가도 과감히 인하했다.

더 리미티드 4차 품목은 총 54개다. 가공식품 26개, 신선식품 7개, 일상 용품 19개, 완구 1개, 가전 1개다. 완구의 경우 20~30년 전 단종된 추억의 인기 상품을 한정 수량으로 재출시했다.더 리미티드 4차 상품은 각 품목군 내 인기 브랜드 레트로 상품으로 구성했다. 많은 소비자가 추억과 재미, 가격 메리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식품의 경우 최근 고물가 영향으로 집에서 요리해 먹는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인기 많은 간편식 위주로 상품을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통조림 인기 품목인 ‘CJ 스팸 클래식 120g×6입 레트로 기획’ 상품을 행사가 1만3980원에 판매한다. 이는 기존 120g×5입 상품의 정상가(1만4980원) 대비 약 22% 저렴한 가격이다. 치킨 너겟 스테디셀러인 ‘하림 용가리 치킨 750g 레트로 기획’ 상품은 9980원에 판다. 기존 450g 상품 정상가 1만480원 대비 약 42% 저렴하다.

탄산음료 인기 브랜드인 코카콜라와 칠성사이다 더 리미티드 상품도 출시했다. ‘코카콜라 350mL×10입 기획’ 상품을 개당 898원인 행사가 8980원에, ‘칠성사이다 300mL 페트×10입 레트로’ 상품을 개당 698원인 행사가 69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레트로 콘셉트에 맞춰 1980~1990년대 인기를 끌었지만 단종된 미미·쥬쥬 인형 4종 상품을 그 당시 감성을 그대로 살려 재출시했다. ‘우리는 단짝 미미&안나’ 상품을 3만7900원에, ‘꿈나라 미미’ ‘쥬쥬와 스타탄생’ 상품을 각각 3만9900원에, ‘쥬쥬 첫눈 오는 날’ 상품을 4만9900원에 선보인다.이마트는 4분기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 관련 상품 일부를 더 리미티드 4차로 출시했다. 더 리미티드 깐마늘 500g 상품을 3980원에 내놨다. 김장 시 착용하는 고무장갑과 김장이 끝난 김치를 보관할 김치통도 더 리미티드 상품으로 출시했다.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고물가 기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더 리미티드 4차 상품을 기획 출시했다”며 “출시 상품 대부분을 각 품목군에서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로 채웠다”고 설명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