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만원 올려봤던 주가 반토막…포스코퓨처엠, 목표가도 '털썩'
입력
수정
장초반 28만8000원까지 밀려3분기 실적이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를 밑돈 포스코퓨처엠의 주가가 25일 장 초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실적 부진에 증권사들 목표가도 일제히 낮춰
이날 오전 9시36분 현재 포스코퓨처엠은 전일 대비 1만4500원(4.75%) 밀린 29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7월 26일 한때 69만4000원까지 치솟았던 주가가 이후 꾸준히 밀려 반토막 수준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다.연일 이어지는 급락세로 주가는 30만원선마저 무너졌다. 주가 부진에도 전일까지 가까스로 종가 30만원선을 유지한 가운데 이날 장중 낙폭을 줄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기준 이날 장중 기록한 저가는 28만8000원이다.
앞서 이날 증권가는 포스코퓨처엠의 실적 부진이 진행형이라며 일제히 목표주가를 내렸다. NH투자증권(56만→43만원), IBK투자증권(47만→40만원), SK증권(67만→40만6000원), 이베스트투자증권(64만원→48만원), 신영증권(65만원→43만원) 등이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양극재 부문의 실적 부진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인 669억원을 크게 밑돌았다"며 "유럽에 대한 N65 제품의 판매 부진으로 출하량이 기대치를 밑돌았고 고가의 원재료 투입 등으로 수익성이 나빠졌다"고 밝혔다. 이어서 "유럽 전기차 수요 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건비 인상분 등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보다 16% 줄어 부진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짚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