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도매시장 이전 예정지에 1만8천t 저장 유수지 조성

청주시는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예정지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옥산면 도매시장 일원 유수지 조성사업'을 벌인다고 25일 밝혔다.

미호강과 인접해 있는 도매시장 이전 예정지(옥산면 오산리) 일대는 저지대여서 집중호우 시 상습적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다.
시는 기존 자연 유수지를 확장해 1만8천㎥ 용량의 도매시장 유수지(면적 1만3천797㎡)를 만들기로 하고 토지 보상 등 절차를 밟고 있다.

시는 다음 달 도시계획시설 설시계획 인가를 거쳐 2025년 6월 준공을 목표로 내년 3월 공사에 착수한다.

총사업비는 55억원으로 책정됐다. 시는 이와 별개로 도매시장 유역 배수장 설치, 가락리 유역 유수지·펌프장 설치, 가락천 유역 하천 정비·교량 재가설·수문 일체형 펌프 설치 등 유형의 도매시장 이전 예정지 일대 침수 피해방지 사업도 추진 중이다.

봉명동에 있는 농수산물도매시장은 현대화사업에 따라 2025년 말까지 옥산면으로 이전한다.

현재 실시계획인가, 시공사 선정 등 절차를 남겼으며, 내년부터 이전 예정지에서 건립 공사가 진행된다.

/연합뉴스